가족이나 가까운 지인이 세상을 떠났을 때, 조문객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부의금을 전달합니다. 이 부의금은 유족들에게 정신적인 위로와 함께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죠. 그런데 문제는 고인이 떠난 뒤, 유족들 사이에서 이 부의금을 어떻게 나누는가를 두고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이번 글에서는 상속인들 간에 부의금 분배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법적 기준을 바탕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1. 부의금은 누구의 돈일까?우선 부의금이 누구에게 속하는 것인지부터 살펴봐야겠죠. 법원 판례에 따르면, 부의금은 고인을 기리는 조문객들이 유족을 위로하고, 장례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전달하는 금전입니다.대법원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판시했습니다.“사람이 사망한 경우에 부조금 또는 조위금 등의..